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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진콘 인플루언서들 '비치코밍'25일 영종도 신불해변서 ‘비치코밍: 바다를 살리는 작은 힘’ 개최 미니결·타루·피싱걸스 송나은 등 인플루언서·팬 50여명 참여
박소옥 기자
2026.10.26 06:35

사단법인 글로벌인플루언서협회(GINCON, 이하 진콘)가 쓰레기센터와 함께 지난 25일 인천 영종도 신불해변에서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 ‘GINCON 비치코밍: 바다를 살리는 작은 힘’을 개최했다.

진콘은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영향력을 환경보호 활동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진콘과 쓰레기센터의 ‘비치코밍 : 바다를 살리는 작은 힘’. 영종도 신불해변에서 열렸다.
진콘과 쓰레기센터의 ‘비치코밍 : 바다를 살리는 작은 힘’. 영종도 신불해변에서 열렸다.

인플루언서 미니결(인스타그램 @minigyul__), 싱어송라이터 타루, 밴드 피싱걸스(Fishingirls) 송나은, 나타(노랑공주개나리·인스타그램 @nata_sunnier), 박현민(몬파몬패밀리·유튜브 @monpamon), 이현숙(맘플릭스·인스타그램 @momflix_1min), 곽영균(닥터하비·인스타그램 @0_0virus), 정해웅(알파리뷰) 등이 팬과 함께 이번 비치코밍에 참여했다.

글로벌 청년단체 ‘꼬꼬마동산’의 청년들과 박상미 청바지봉사단 실장, 김광훈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최은주 인천 영종구의회 의원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신불해변 어촌계에 모여 진콘의 오리엔테이션을 들은 뒤 해변을 따라 이동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비치코밍(Beachcombing)은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나 표류물을 수거하는 활동이다. 달리거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 가운데 하나다.

진콘과 쓰레기센터의 ‘비치코밍 : 바다를 살리는 작은 힘’을 통해 수거한 해양쓰레기.
진콘과 쓰레기센터의 ‘비치코밍 : 바다를 살리는 작은 힘’을 통해 수거한 해양쓰레기.

“인플루언서 영향력, 환경보호 실천으로”

미니결은 “해변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하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이런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피싱걸스 송나은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에너지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는 일에도 함께하고 싶었다”며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치코밍 참석자들이 신불해변의 쓰레기를 줍고 있다. 
비치코밍 참석자들이 신불해변의 쓰레기를 줍고 있다. 

참가자들은 비치코밍을 마친 뒤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환경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들은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한 생활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보호 메시지를 콘텐츠에 담아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는 “해양쓰레기는 국적이 없다. 하와이에서도 우리나라 쓰레기가 발견된다”며 “쓰레기에서 특정 국가의 언어가 발견된다고 해서 이를 혐오와 연결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쓰레기 수거의 원칙은 우리 손이 닿는 곳에 쓰레기가 있으면 줍는 것”이라며 “해변의 쓰레기는 어제 주워도 오늘 다시 생긴다. 비치코밍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성균 진콘 상임대표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온라인 콘텐츠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환경보호와 같은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질 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진콘은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사회적 가치와 공익에 기여하는 데 활용하고, 더 좋은 영향력을 나눌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콘 ‘비치코밍 : 바다를 살리는 작은 힘’을 통해 수거한 해양쓰레기. 북한에 흘려보낸 1달러와 쌀이 다시 영종도 신불해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다.
진콘 ‘비치코밍 : 바다를 살리는 작은 힘’을 통해 수거한 해양쓰레기. 북한에 흘려보낸 1달러와 쌀이 다시 영종도 신불해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