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6 국제방송영상마켓(BCWW·BroadCast WorldWide)’을 개최한다.
올해 26회를 맞은 BCWW는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유통과 국내외 사업자 간 교류를 위한 행사다. 2001년 처음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는 372개사가 참가해 9729만달러 규모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모든 가능성을 밝히다(Illuminate Every Possibility)’를 주제로 열린다. 17개국 403개사가 참가하고 181개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기업 수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해외에서는 일본 NHK와 후지TV, 중국 아이치이(iQiyi)와 텐센트 비디오, 미국 폭스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KBS미디어, MBC, 스튜디오S, CJ ENM, 하이브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마켓과 함께 방송영상산업의 변화를 다루는 콘퍼런스와 워크숍, 쇼케이스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쇼트폼과 인공지능(A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최근 콘텐츠 산업의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배우 김남길은 14일 ‘컷(Cut) 너머의 세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계 포맷 시장을 분석하는 ‘포맷 리믹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FAST의 수익모델을 다루는 세션도 마련된다.
쇼트폼 세션에서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이상엽이 짧은 영상 콘텐츠의 확장성을 논의한다. AI 세션에서는 스튜디오지니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한 숏드라마 ‘무신귀환록’을 선보인다. OTT 세션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비키와 함께 ‘너에게 다이브’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국 폭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포맷 쇼케이스’를 열어 국내 포맷 제작사와 해외 투자·공동개발을 연계한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스튜디오S ‘합숙맞선’ 등 17개사의 신작을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도 열린다.
올해 신설된 ‘플랫폼·서비스 쇼케이스’에서는 허드슨AI, 노바스퀘어 등이 새로운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 공동제작을 비롯해 싱가포르, 중동 등과의 국가별 워크숍도 진행된다.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과 국내 OTT 자체 콘텐츠를 소개하는 ‘OTT 홍보존’도 운영한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국제방송영상마켓은 K-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행사”라며 “올해는 최신 산업 경향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국제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