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건 작가가 지난 7일부터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제주에서 한글잔치를 열고 있다. ‘2026 필묵한글잔치: 애월에서 남산까지’는 오는 31일까지 ‘필묵제주’와 ‘필묵서울’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 한글날 잔치는 필묵서울의 개관 기념식을 겸한다.
김종건 작가는 “제주라는 고요한 창작 공간이라면 서울은 예술을 세상과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역동적인 대중 공간을 문화적으로 잇기 위해 ‘필묵서울’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까지 열린 ‘필묵해방장’은 현대 서예·캘리그래피 작품 전시, 예술 소품·셀러 상품·먹거리 판매, DJ 아재와 원희의 디제잉 공연 등이 어우러진 문화 장터다.
김종건 작가는 ‘필묵해방장’에 대해 “작가 혼자만의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셀러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해 서예·디자인·음악·취향이 한데 어우러지는 융합형 축제”라고 설명했다.
‘필묵제주’는 오는 13일까지 ‘나만의 한글 단어展’을 개최한다. ‘필묵제주’는 이달 말까지 △필묵명상 △한글 단어 쓰기 △어린이 붓글씨 △뉴그레이 필사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필묵제주는 지난 11일 이용제 계원예술대학교 교수의 ‘한글이 뭐야?’ 강연과 시민 108명이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 108자를 한 글자씩 나눠 쓰는 ‘108명이 완성하는 훈민정음’ 행사를 열었다.
김종건 작가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예술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설레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 김종건 작가는 “이번 잔치가 한글을 어렵게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누구나 쓰고 보고 즐기며 우리 글자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작은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