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incon Logo
소진공, 외국인·인플루언서 ‘글로벌 기자단’ 운영15명 기자단, 황리단길·대구 교동 등 전국 6개 상권 취재 현지 언어로 SNS 콘텐츠 제작…외국인 시각서 관광·편의서비스도 점검
진콘뉴스
2026.09.04 01:0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외국인 유학생과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국내 지역상권을 해외에 알리는 글로벌 기자단을 운영한다.

소진공은 지난 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글로벌 기자단 발대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자단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 인플루언서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국의 ‘글로컬 상권’을 직접 방문해 지역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취재하고 개인 SNS를 통해 현지 언어로 소개한다.

기자단이 방문하는 지역은 △경주 황리단길 △대구 교동 △속초 설악로데오 △서귀포 중심상가 △광주 동명동 △영주 영주문어 1955 등 6개 상권이다.

취재 대상은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외국인을 위한 안내·편의 서비스, 지역 맛집과 이색 카페 등이다. 단순 홍보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외국인이 직접 지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개선점도 발굴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진=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진=소진공)

외국인 시각으로 지역상권 콘텐츠 제작

소진공이 외국인과 인플루언서를 기자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국내 이용자의 시각이 아닌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관점에서 지역상권의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기자단은 각 지역을 직접 방문한 뒤 자신의 SNS 채널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 특히 참가자의 출신 국가와 언어를 활용해 해외 이용자에게 지역의 관광·문화·상권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발대식에서는 기자단 위촉과 함께 글로컬 상권 사업, 대상 지역별 특성, 향후 취재 및 운영계획 등이 소개됐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과 공단 관계자, 글로벌 기자단이 참석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역상권의 이미지와 실제 방문 과정에서 겪는 불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체계와 편의시설 등 외국인 친화적인 상권을 만들기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지역상권과 K-컬처·관광 연계

이번 기자단 운영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의 하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지역 고유 자원과 로컬 창업, 관광 콘텐츠 등을 연계해 지역별 특색을 갖춘 상권을 육성하는 내용의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와 소진공은 지역상권을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육성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지역상권은 지역 주민의 생활 기반인 동시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소중한 공간”이라며 “외국인의 시각으로 현장을 누비며 글로컬 상권의 진정한 매력을 발굴해 줄 기자단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컬 상권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과 로컬 창업,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지방 상권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익 침해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