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인플루언서 테이트 형제, 미국서 체포앤드류 테이트 체포 후 "영국이 내가 X에 글을 올리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어"
도형래 기자
2026.07.19 21:05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와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가 미국에서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보안관실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테이트 형제를 체포했다. 영국 검찰은 성폭행과 인신매매, 성매매 알선, 아동 음란물 등 총 59건의 성범죄 혐의로 형제를 미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형 앤드루는 42건, 동생 트리스탄은 17건의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형제는 2016년 영국에서 루마니아로 이주한 뒤 성폭행과 인신매매, 돈세탁 등의 혐의로 루마니아에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체포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앤드루 테이트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영국이 내가 X에 글을 올리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The U.K. can try, but it can't actually stop me from tweeting)"고 게시하며 영국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앞서 "영국 정부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패한 정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직 킥복서 출신인 테이트 형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극단적인 여성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계정이 정지됐다. 하지만 2022년 일론 머스크의 X 인수 이후 계정이 복구됐다.
현재 앤드루 테이트는 X에서 약 1,080만 명, 트리스탄 테이트는 약 3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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