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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우비리보, 태국서 필러 시술 뒤 사망방콕 클리닉서 히알루론산 40㎖ 주입…시술 후 쓰러져 숨져
남궁예슬 기자
2026.10.16 09:04
영국·나이지리아 국적의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 이고 우비리보가 지난 3월 태국 방콕에서 음경 확대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숨졌다. (사진=이고 우비리보 인스타그램)
영국·나이지리아 국적의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 이고 우비리보가 지난 3월 태국 방콕에서 음경 확대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숨졌다. (사진=이고 우비리보 인스타그램)

영국-나이지리아계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이고 ‘타이니’ 우비리보(Igho ‘Tiny’ Ubiribo)가 태국에서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43세인 우비리보는 지난 3월 아내와 태국 방콕에 머물던 중 한 클리닉에서 음경 확대를 위해 히알루론산과 리도카인 약 40㎖를 주입받았다. 우비리보는 2024년부터 해당 클리닉에서 같은 시술을 네 차례 받았다고 한다. 

우비리보는 필러 시술 뒤 아내와 함께 마사지를 받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두 차례 의식을 잃었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될 당시에는 의료진의 질문에 답할 수 있었지만 폐색전증이 의심돼 컴퓨터단층촬영(CT)을 준비하던 중 다시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이 100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우비리보는 결국 숨졌다.

영국에서 진행된 부검과 검시 결과 사망 원인은 시술과 관련된 폐색전증으로 밝혀졌다. 우비리보의 폐에서 시술에 사용된 히알루론산과 일치하는 물질이 확인됐다고 한다.

사건 직후 태국 보건당국은 해당 클리닉을 상대로 진상 조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클리닉 측은 의료진이 필러를 두 차례에 나누어 주입할 것을 권고했으나, 우비리보가 한 번에 시술받기를 원해 이를 수용했다고 해명했다.

우비리보는 인스타그램에서 약 18만5000명 팔로워를 보유했다. 주로 고급 주택과 여행 등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