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보험 광고에”…인플루언서 노리는 AI 딥페이크 확산유명인 넘어 중소 인플루언서까지 피해…삭제·보상도 난항
서세라 기자
2026.07.26 01:15
인플루언서와 유명인의 얼굴·목소리를 무단으로 복제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광고가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재료로 허위 광고를 만든 뒤, 실제 인물이 상품을 추천한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방식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26일 뷰티 인플루언서 캐런 플라워스가 자신의 모습이 등장하는 생명보험 광고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광고는 플라워스의 동의 없이 기존 유튜브 영상 속 얼굴과 음성을 가공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워스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딥페이크 영상을 본 느낌에 대해 “분명 나인데,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제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영상 속 인물은 그의 표정과 말투를 흉내 내며 보험 상품을 홍보했다.
AI 사칭 광고 피해는 오프라 윈프리, 톰 행크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유명인뿐 아니라 개인 인플루언서에게도 번지고 있다. 기사는 유명 연예인은 법률대리인과 소속사를 통해 대응할 수 있지만, 중소 인플루언서는 광고 제작자와 유통 경로를 찾거나 플랫폼에 삭제를 요구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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