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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전' 인플루언서 마케팅 750억…AI 문자·SNS 총동원 '여론전'AI·챗GPT 노출 전략까지 등장…'영향력 전쟁'도 국가 전략으로
진콘뉴스
2026.07.18 00:55

전쟁은 더 이상 전장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총과 미사일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인플루언서, 생성형 AI,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영향력 전쟁(Influence War)'이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 내 여론을 우호적으로 돌리기 위해 약 5천만 달러(약 750억 원) 규모의 디지털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기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캠페인은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과의 무력 충돌 이후 미국 내 친이스라엘 여론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젊은 층과 일부 보수 진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대되면서 기존 외교 채널만으로는 여론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President Donald J. Trump와 Vice President JD Vance (사진=whitehouse.gov)
President Donald J. Trump와 Vice President JD Vance (사진=whitehouse.gov)

AI 문자부터 인플루언서 협업까지…'디지털 영향력' 총동원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캠페인은 단순 광고가 아니라 AI와 인플루언서를 결합한 다층적인 구조로 진행됐다.

미국인들에게 '평화의 친구들(Friends for Peace)'이라는 단체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뒤, 수신자가 답장을 보내면 실제 상담원이 아니라 생성형 AI가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 활용됐다. AI는 이스라엘과 중동 정세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용자의 의견을 파악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측 입장을 설명하는 형태로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보수 성향 미디어를 통한 광고 집행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캠페인도 병행됐다. 계약을 맺은 일부 인플루언서는 이스라엘 방문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중동 지역의 문화와 사회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친이스라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성형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전략도 등장했다. 이스라엘 관련 콘텐츠를 담은 전문 웹사이트를 구축해 챗GPT와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가 관련 질문에 답변할 때 해당 자료를 참고하도록 하는 'AI 최적화 콘텐츠(AIO)' 전략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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