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미디어전략이 레거시 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지사 선거에서 후보자가 언론사 기자보다 인플루언서에게 인터뷰 기회를 먼저 제공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미국 지역 독립언론 네바다 인디펜던트(The Nevada Independent)는 지난 6일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애런 포드(Aaron Ford) 네바다주 법무장관의 인플루언서 활용 전략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 후보 선거캠프는 ‘Creators for Aaron’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보 성향의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SNS에서 유권자와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 참여 크리에이터는 수천 명에서 수백만 명 팔로원까지 그 규모가 다양하다.
포드 후보는 인플루언서들과 동행해 지난 2일 라스베이거스 예술지구에서 열린 포드 후보의 선거 행사 후 피자가게와 양조장을 방문해 주민 및 상인들과 만났다.
인플루언서들은 스마트폰으로 포드 후보의 활동을 촬영하고 SNS 콘텐츠를 제작, 게재했다.
당시 선거캠프는 공식 취재기자들에게 포드 후보와의 질의응답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고 일부 인플루언서들만 후보자와 개별 인터뷰 기회를 제공했다고 한다.
팔로워 5만 명 크리에이터 브리아나 잭슨(Briana Jackson)은 이날 행사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드 후보를 소개했다. 이 게시물은 포드 후보 선거캠프와 공동 게시됐다고 한다.
다만 포드 후보 대변인 프레르나 자가디시(Prerna Jagadeesh)는 "포드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 기자들과 100회 이상 인터뷰했다"면서 "인플루언서가 기존 언론을 대체하려는 전략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