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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서 한푸 입은 中 인플루언서들…서경덕 “한복 오해 우려”틱톡에는 ‘한복이 한푸서 유래’ 주장 영상…“한복 해외 홍보 강화해야”
진콘뉴스
2026.08.21 02:15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중국 전통의상인 ‘한푸(漢服)’를 입고 서울 경복궁 등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한복과 한푸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한푸를 입고 촬영하는 모습을 두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한국의 전통의상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활보하는 사진과 영상(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활보하는 사진과 영상(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틱톡에 한복=한푸 주장 영상 다수”

서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아 관련 콘텐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TikTok에서 한복이 중국의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취지의 영상이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한복이 중국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담은 영상이 넘쳐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20일에도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한푸를 입고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푸를 입은 인플루언서가 경복궁을 배경으로 촬영하거나 외국인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담겼다.

서경덕 “한복과 한푸 엄연히 다른 의상”

서 교수는 한복과 한푸가 서로 다른 전통복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복이 고구려 벽화에도 나타나며 상·하의가 구분되는 형태라는 점 등을 들어 두 복식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수년간 온라인에서 한복이 한푸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며 중국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해 논란이 됐던 사례도 언급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왜곡만 비난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한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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