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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수익화 문턱 높인다…신규 크리에이터 YPP 가입 기준 2배로내년 2월부터 시청시간 8000시간·쇼츠 2000만뷰 기존 YPP 가입자는 새 진입 기준 적용 안 받아
진콘뉴스
2026.08.17 09:45

유튜브가 내년부터 신규 크리에이터의 광고 수익화 기준을 대폭 높인다.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확대되고 쇼츠 등 단기 조회수가 급증하면서 일회성 바이럴보다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배분하겠다는 취지다.

YouTube는 지난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7년 2월 1일부터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YouTube Partner Program)의 신규 가입 기준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YPP에는 현재 전 세계 30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YouTube Partner Program)의 신규 가입 기준을 변경 안내 (관련화면 캡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YouTube Partner Program)의 신규 가입 기준을 변경 안내 (관련화면 캡처)

YPP는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등의 수익을 배분하는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일정 자격을 갖춘 채널이 YPP에 가입하면 동영상·쇼츠 광고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수익 등을 배분받을 수 있고, 쇼핑 등 다른 수익화 기능에도 접근할 수 있다.

현재 광고수익 배분을 받을 수 있는 주요 가입 기준은 구독자 1000명 이상에 최근 12개월간 유효 공개 동영상 시청시간 4000시간, 또는 구독자 1000명 이상에 최근 90일간 유효 공개 쇼츠 조회수 1000만회다.

내년부터 이 문턱이 두 배로 높아진다. 신규 신청자는 구독자 1000명과 함께 최근 12개월간 8000시간의 유효 시청시간 또는 최근 90일간 쇼츠 2000만 유효 조회수를 확보해야 광고·구독 수익배분 단계의 YPP에 들어갈 수 있다.

이미 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가입 기준을 소급 적용하지는 않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 암자드 하니프(Amjad Hanif)는 이번 개편을 설명하면서 “현재 YPP에 있다면 YPP에 그대로 남는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가입자도 수익화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활동 기준은 적용받는다. 유튜브는 최근 12개월간 1000시간의 시청시간, 쇼츠 100만 유효 조회수, 또는 90일마다 일반 동영상 2개나 쇼츠 5개 업로드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기존 YPP 가입자는 내년 1월 31일까지 개정된 약관에도 동의해야 한다.

“조회수 몇천이면 쇼츠 수익 몇 센트일 수도”

유튜브는 특히 쇼츠의 수익배분 방식을 손질한다. 내년 2월부터 쇼츠 광고 및 구독 수익을 계속 배분받으려면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 1000만회를 유지해야 한다. 기준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YPP에서 퇴출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 동영상 등 다른 수익화 자격은 유지할 수 있다. 쇼츠 조회수가 다시 기준을 넘으면 해당 수익배분도 재개된다.

하니프 부사장은 Creator Insider를 통한 설명에서 쇼츠 조회수의 변동성이 큰 점을 개편 배경으로 들었다.

그는 조회수가 수천회에 그칠 경우 한 달 쇼츠 수익이 “몇 센트(a few cents)”에 불과한 사례도 있었다며, 유튜브는 지속적으로 조회수와 참여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광고 이외의 크리에이터 수익원도 확대한다. Premium Lite를 확대하고 쇼핑과 브랜드 협업 등 크리에이터가 광고 외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유튜브가 2018년 이후 YPP의 주요 가입 조건을 크게 손보는 조치다. 신규 크리에이터에게는 수익화까지 도달해야 하는 시청시간과 쇼츠 조회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3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되고 쇼츠가 주요 콘텐츠 형식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단기간의 바이럴 조회수보다 지속적으로 시청과 참여를 만들어내는 활동성 높은 크리에이터를 보상하는 방향으로 YPP를 개편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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