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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수감됐던 대통령…세네갈, 정권 비판 틱톡커 실형대통령 모욕·허위정보 유포 등 혐의…최대 징역 2년 현 대통령도 야권 시절, 정권 비판 SNS로 체포·장기 수감
진콘뉴스
2026.08.11 07:38

세네갈에서 바시루 디오마이 파이 대통령을 비판한 틱톡 인플루언서 3명이 잇따라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프리카 매체 AfrikMag 등에 따르면 세네갈 법원은 최근 틱톡에 파예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모욕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한 인플루언서 3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가운데 한 명에게는 징역 2년, 나머지 2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이 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파이 대통령 자신도 야권 정치인 시절 SNS에 정부와 사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뒤 체포돼 장기간 수감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Bassirou Diomaye Faye (https://www.presidence.sn/)
Bassirou Diomaye Faye (https://www.presidence.sn/)

파이 대통령은 야당 PASTEF 사무총장이던 2023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야권 지도자 우스만 송코에 대한 사법처리 과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게시물에서 일부 판사들이 정치적 반대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당시 마키 살 대통령과 사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글로 파이 대통령은 판사 모욕, 허위정보 유포, 공공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파이 대통령은 수감 중이던 2024년 야권 대선후보로 출마했고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서야 석방됐다. 같은 달 2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당시 파이와 송코가 이끄는 PASTEF는 전임 마키 살 정부의 야권 탄압과 부패,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개혁을 약속했다. 

하지만 정권교체 2년여 만에 이번에는 파이 대통령을 비판한 SNS 인플루언서들이 형사처벌을 받으면서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

파이 정부는 최근 정치적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예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때 자신의 정치적 동지이자 총리였던 송코를 해임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정치적 갈등이 표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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