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미국 뉴욕의 럭셔리 리조트에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체험 행사를 열었다가 온라인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산업의 막대한 전력·용수 소비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한 호화 행사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려 했다는 지적이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4일 "OpenAI가 럭셔리 휴양지 행사에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역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penAI는 뉴욕 허드슨밸리에 있는 140에이커 규모의 고급 리조트 ‘와일드플라워 팜스’에 콘텐츠 크리에이터 약 30명을 초청했다. 이 리토트의 주말 객실 요금은 통상 1박에 2000달러를 넘는다. OpenAI는 이 행사를 ‘OpenAI 서머 캠프’라고 소개했다.
OpenAI는 농장에서 생산한 식재료로 만든 식사와 와인이 제공했고 OpenAI의 최신 도구에 관한 교육과 양봉 체험 등 야외 활동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캔버스 가방과 꿀병 등 OpenAI 로고가 부착된 기념품도 받았다.
하지만 행사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비판이 이어졌다. AI 데이터센터가 전력과 물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도, 자연 친화적 휴양지에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이미지를 홍보한 것은 ‘그린워싱’이라는 주장이다.
OpenAI는 이번 행사가 최근 출시된 ‘ChatGPT Work’와 연계된 교육 중심 행사라고 해명했다. OpenAI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크리에이터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우리 제품을 배우는 방식에서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OpenAI는 참가자에게 보수를 지급했는지, 참가자의 교통비와 숙박비를 부담했는지, 콘텐츠 게시를 요구했는지에 관한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