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많은 구독자와 신뢰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우리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준다면 그 파급력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가 제42회 진콘 어워즈와 함께 열린 글로벌 네트워킹 파티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에게 세계 기아 현실과 긴급 식량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콘텐츠 협업 가능성을 제안했다.
사단법인 글로벌인플루언서협회(GINCON, 아래 진콘)는 지난 1일 제42회 진콘 어워즈를 마친 뒤 국내외 인플루언서 200여 명이 참석한 글로벌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파티는 새롭게 공개된 진콘 어워즈 공식 트로피의 상징색인 '골든(Golden)'을 드레스 코드로 세계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도 홍보 부스를 마련해 분쟁과 재난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영양강화 비스킷과 영양강화 쌀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시하며 세계 식량위기의 현실과 지원 현황을 소개했다.
"누군가의 생명을 이어주는 비스킷"
WFP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오늘 준비한 영양강화 비스킷은 일반 과자가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을 강화한 고열량 구호식품"이라며 "지진이나 분쟁으로 식사를 할 수 없는 재난 현장에서 긴급하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러한 구호물품과 WFP의 활동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오늘 행사에서도 세계 기아 문제와 식량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이 함께하는 캠페인이 됐으면"
WFP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가능성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서도 교육·어린이 분야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WFP 관계자는 "직접 '도와달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미 두터운 구독자층과 신뢰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주면 훨씬 큰 사회적 파급력이 생긴다"며 "그 점이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서 미미미누와 슈뻘맨 등 여러 크리에이터들을 만났다"며 "어린 연령층일수록 국제기구와 기아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라이브 방송이나 공동 콘텐츠 제작,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세계 기아 문제를 알리고 공감대를 넓혀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한 인플루언서와의 연결·협력...WFP도 함께할 수 있는 공익 캠페인을"
WFP는 진콘 어워즈의 운영 철학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WFP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진콘을 처음 알게 됐는데, 조회수나 구독자가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다른 시상식과 차별화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WFP도 그 일원으로 함께하면서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진콘은 앞으로 WFP 한국사무소와 시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진콘은 인플루언서 협력 플랫폼(GINCON.org)을 통해 국제기구와 공공기관, 기업 등을 연결하며 인플루언서의 선한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