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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되는 법’ 대학에서…美 ASU, 콘텐츠 크리에이션 학과 신설개인 브랜딩·오디언스 분석·영상 제작 교육…졸업 전 실제 채널 성장도 평가
진콘뉴스
2026.07.29 03:20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가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와 인플루언서를 양성하는 정규 학사과정을 신설했다. 콘텐츠 제작이 취미나 부업을 넘어 하나의 직업군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학 교육도 저널리즘과 마케팅, 영상 제작을 결합한 ‘크리에이터 경제’ 분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24일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콘텐츠 크리에이션 전공 개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ASU가 월터 크롱카이트 저널리즘·매스커뮤니케이션 스쿨에 콘텐츠 크리에이션 학사과정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Arizona State University ‘Content Creation, BA’ 소개  (관련 화면 캡처)
Arizona State University ‘Content Creation, BA’ 소개 (관련 화면 캡처)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과정은 학생들이 온라인 이용자를 확보하고 개인 브랜드를 성장시키며, 소셜미디어 활동을 실제 직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영상을 촬영하고 게시하는 방법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별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 전략을 수정하는 교육도 포함한다.

제시카 푸치 월터 크롱카이트 스쿨 수석부학장은 뉴욕포스트가 인용한 현지 매체 ‘애리조나스 패밀리’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입증할 수 있는 오디언스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플랫폼에 실제 콘텐츠와 실제 팔로워, 실제 오디언스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활동을 수업 안의 모의 과제가 아니라 실제 채널 운영과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ASU는 공식 학과 안내를 통해 크리에이션 전공 과정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크리에이터 경제에서 활동할 인플루언서이자 전략적 스토리텔러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총 120학점으로 구성됐다. 미디어 글쓰기와 정보수집, 멀티미디어 제작, 매스커뮤니케이션 윤리, 미디어법 등 기본 과목과 함께 영상 촬영·편집, 팟캐스트, 사진, 온카메라 프레젠테이션, 소셜미디어 기초, 오디언스 분석 등이 포함됐다. 

특히 선택과목 목록에는 ‘인플루언서가 되는 법(How to Become an Influencer)’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디지털 오디언스’, ‘대인 영향력’, ‘보컬 전달과 표현’, ‘비디오그래피’, ‘팟캐스팅과 오디오 스토리텔링’ 등의 과목도 선택할 수 있다.

ASU의 과정을 통해 실무 경험도 쌓는다. 학생들은 로스앤젤레스 콘텐츠 스튜디오와 브랜드 콘텐츠 프로젝트, 미디어 인턴십, 해외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디지털 인플루언싱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 소셜미디어 관리, 디지털 마케팅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다만 크리에이터의 성공이 플랫폼 알고리즘과 광고시장 변화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대학 학위가 안정적인 취업이나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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